우키시마마루 폭침사건
우키시마호 시사회를 보고 한탄하다.
우키시마호 사건은 모르면서
난징 학살사건은 다들 알고 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제국주의 일본에 의해 자행된 악마적 도살 행위.
차이점은
난징 학살은 해당 국가 정부에서 두고두고 기억하고 추모하며
국내외 교과서에도 실렸지만,
우키시마호 사건은 해당 국가 정부에서 추모는 커녕
진상규명 노력도 전무,
교과서에 실리긴 커녕 민간과 희생자 유족들의 피땀어린 진상규명 노력과 청원을 외면해 왔다는 거.
그 정부가 정치를 잘 했든 못했든 이런 경우 그 물에 그 밥들인게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내가 우끼시마호 사건을 알게 된 게 90년대 중반이었는데
그사이 20여년이 흘렀건만 진상규명은 커녕 마지막 몇 분 안 남은 당시 피해자 분들은 정부의 무관심과 회피에 이미 십수년 전부터는 다 포기하고 언급 자체를 않기로 했다 하시는 인터뷰를 보고 울컥하니 서럽다. 오히려 20년 전 보다 더 후퇴한 꼴이라니..ㅡ.ㅡ.
네이버 지식백과를 보니 5000여명이 희생된 걸로 나오는데, 유족들과 피해자들의 생전 증언과 당시 일본 공식 자료에 의하면 출발지인 아오모리 현 부근에 징용되어 살던 한국인과 가족들의 수가 만명 가까이 되는 걸로 확인되고, 홋카이도 쪽에서 귀국하기 위해 간신히 그곳까지 도착한 이들 숫자까지 합치면 만명 이상이 되는 걸로 판단되는데 당시는 패전 직후라 일본은 식량 배급제인 시절로 귀국하지 않는 한국인들에겐 식량 배급을 않겠다는 폭압적 공표까지 있어서 승선하는데만도 2~3일 걸려서 거의 모든 한국인들이 그 배에 승선했다고 한다.
확인된 생존자를 빼면 희생자 수는 최대 8000명은 되는 것이 맞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74년 전 일이라고 그냥 세월속에 묻어버리는 행위는 희생자 분들과 유족들에게는 우리 스스로 행하는 또 한번의 만행에 다름 아니다.
진상규명 노력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능력없는 대한민국 정부라면 눈물을 머금고 백보 천보 양보한다. 대신 그럼 알려진 사실만이라도 교과서에 실어서 후세들이 잊지는 않도록 해 주기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기억하지 않으면 분명 똑같은 일을 또 당할 것이라는 걸 명심하자"
아래는 네이버 지식백과 링크
http://naver.me/xRMR2mCg
메인 예고편 링크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84125&mid=43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