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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장
푸른하늘김
2019. 7. 18. 17:48
강릉 선교장船橋莊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의 후손인 이내번이 지은 사대부 집안의 전통적인 한옥이다. 선교장은 조선시대 개인집으로서는 가장 크다. 민가로서 99칸 이상을 지을 수 없다는 원칙을 깬 집이다. 민가 최대 규모 99칸을 몇 배 상회하는 엄청난 규모의 집이다.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의 후손이라는 후광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세종의 후손으로서 왕이 된 당대의 왕인 영조로서는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의 후손에게 특별배려가 있지 않았을까.
낭만과 풍류 그리고 선비의 엄격함과 품위가 함께 느껴지는 한옥이다. 조선 최고의 민가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관동지방을 찾는 조선의 선비들이 묵어가던 곳이다.
강원도 지역에서 가장 잘 남아 있는 품위있는 사대부 가옥이다. 경포호가 지금보다 넓었을 때, '배타고 건넌다'고 하여 동네 이름이 배다리 마을, 즉 선교리船橋里라 불렀다. 선교장이란 이름은 바로 여기서 유래한다.
총 건평 1,051.24m²(318평)으로, 긴행랑에 둘러싸인 안채, 사랑채, 동별당, 사당 등이 정연하게 자리잡고 있다. 수백 평의 연못에 세워진 활래정과 정원까지 갖춘 조선건축물의 품격을 보여주는 한옥이다.
신광철